자유한국당 예비후보, 16일 도마동 선거사무소서 개소식

▲ 조수연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가 16일 오후2시 도마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수연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가 16일 도마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총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지난 20년간 서구갑은 단 한 명에 의해 대표돼 왔다"면서 "물도 고이면 썩는다. 이제 당연히 국회의원을 신진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당위성을 피력했다.

또 "도마동과 정림동, 내동, 변동 지역의 낙후성을 살펴봐 달라"면서 "30년 전 모습 그대로다. 도마네거리는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와 사실상 같은 모습이다. 관저동 같은 큰 동에는 아직 도서관도 없는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변화는 사람을 바꿔야 시작될 수 있다"며 "중앙 무대에 진출해 과감하고 개혁적인 목소리를 망설이지 않고 당당하게 내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장우 의원, 정용기 의원, 육동일 유성을 예비후보, 이영수 유성을 예비후보, 조성호 서구갑 예비후보, 김연수 중구의원, 조은경 중구의원,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 이강철 전 시의원, 김성일 전 서구의원, 박희조 한국당 대전시당 수석대변인 등 지지자 포함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장우 의원은 "대전 서구가 굉장히 발전한 줄 알았는데 서구갑도 일부 관저지역을 빼면 사실 구도심이 많다"며 "20년 가까이 그대로 정체됐다. 이렇게 도시가 정체되고 발전이 더디다면 그 책임은 정치인이 져야하는 것"이라고 박병석 의원을 겨냥했다. 

이어서 "새로 갈아엎어서 새 도심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동안 하지 못한 사람에게 기회를 더 줘서는 안된다. 20년 동안 기회를 줬는데, 20년 동안 못한 사람이 어떻게 4년 더 할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정용기 의원은 "국가도 위기지만 당도 위기고, 대전과 서구 지역도 위기"라며 "이 시기에 변호사 하면 돈도 잘 벌고 잘 먹고 살 수 있을텐데 몸 던지고 나왔다는 걸 높이 산다"며 조 예비후보를 추켜세웠다. 

같은 선거구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조성호 전 서구의원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이제 20년 마무리 할 시기"라며 "다 지우고 새로운 백지에서 서구갑 (변화를 위해)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예비후보는 1967년생으로 대전 동산고와 한국외국어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 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원주와 인천, 수원 등에서 검사로 근무했으며 2007년 대전지방검찰청 수석검사를 끝으로 변호사 개업을 했다. 지난 5월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뒤 대전시당 윤리위원장을 맡고 있다. 

▲개소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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