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58개교⟶올해 270개교…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대 규모

충남교육청 텃밭가꾸기 사업이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이 커지자 사업을 확대한다. 감자를 심고 있는 학생들.
충남교육청 텃밭가꾸기 사업이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이 커지자 사업을 확대한다. 감자를 심고 있는 학생들.

충남교육청의 학교 텃밭 가꾸기 사업이 확대된다. 농업활동과 지역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의 인성이 좋아진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의 학교 텃밭 가꾸기 사업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258개 학교에서 학생 2만7230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270개 이상의 학교가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103명의 농민 명예교사가 참여했지만 올해는 참여를 원하는 학교 모두를 수용하기로 해 사업의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내실이 더해 질 전망이다.  

농어촌체험학습과 학교텃밭정원은 지역 특성을 살린 충남교육청의 대표적인 인성교육과 생태환경교육 중 하나로, 지난 2013년부터 농촌체험학습만 진행하다 2016년 학교텃밭 가꾸기가 도입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적극적인 지역 농민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참여 학교와 학생 수, 프로그램 완성도와 효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보고 있다. 

도교육청 16일 농촌체험학습과 학교 텃밭 가꾸기 운영 결과 보고회를 충남농업기술원에서 가졌다.

운영 결과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성과를 담은 영상과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 사진·영상 공모전 입상작 시청에 이어 광덕초, 병천고, 성광온누리학교 등 우수학교 15곳과 담당 교사, 지자체 우수 공무원 표창이 이뤄졌다.

아울러 미애친애농장, 봉화52농장 등 충남교육청 인증 우수농촌체험학습장 56곳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전종현 미래인재과장은 “지난 4년간 교육성과가 높아 농어촌체험학습과 학교텃밭정원에 관한 교원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호응이 매우 높다”며 “충남교육청의 대표적인 사업인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선을 다해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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