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역의 산과 하천, 근린공원 등이 학생들의 생태중심 교육 장소로 활용된다.

15일 시교육청은 녹지율 52%를 자랑하는 도시의 장점을 활용해 올 한 해 '세종형 생태 중심 인성교육'을 추진하기로 하고 74곳의 생태 체험처를 발굴,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이들이 마을 주변 자연 활동을 통해 생태계의 공존 원리를 이해하고 민주주의 핵심인 함께하는 인성의 가치도 함양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체험처에는 세종호수공원을 비롯해 금강수변공원, 고복자연공원, 방축천과 미호천, 원수산과 오봉산 둘레길 등이 포함됐다.

산 31곳, 하천 17곳, 근린공원 26곳이며, 지역별로는 읍·면 지역 56곳, 동 지역 18곳이다.

각급 학교에서는 '숲으로', '물길 따라', '흙과 함께' 등 3개 테마로 체험처를 활용한 생태 중심 인성교육을 추진하게 된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아이들이 교실 안에서 평소 느끼지 못한 자연의 질서를 아는데 주안점을 두고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생태 체험을 통해 자연을 닮은 호연지기를 한껏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