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페막, 관광객들 다양한 군밤 체험 프로그램 즐겨…알밤 매출 향상

‘2020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3일 내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020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수만 인파를 불러 모으며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불타는 밤! 뜨거운 공주!’라는 주제로 지난 10일 고마일원에서 문을 연 올해 축제는 3일 내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에 따르면, 축제가 열린 3일 동안 7만5000여명이 다녀가 지난해보다 1만 명이 더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아 인근 세종과 대전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모습이 크게 눈의 띄었다.

장작불 위에 알밤을 노릇하게 구워먹는 대형화로에는 올해도 가장 많은 체험객들이 몰리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장작불 위에 알밤을 노릇하게 구워먹는 대형화로에는 올해도 가장 많은 체험객들이 몰리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글거리는 장작불 위에 알밤을 노릇하게 구워먹는 대형화로에는 올해도 가장 많은 체험객들이 몰리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알밤을 비롯해 고기와 채소 등을 구워먹는 공주군밤 그릴존, 10가지의 군밤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군밤음식 체험존 등 군밤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는 풍성함을 더했다.

세종시 새롬동에서 온 이모씨(37)는 "아이들 때문에 매년 오고 있는데 아이들도 좋아하고 교육적으로 도 좋은 것 같다"며 "점심 먹을 곳이 부족해 아쉬움이 남았다"고 밝혔다.

대전시 유성구 김모씨(42)도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는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렸다"며 "체험거리도 다 좋은데 내년 부터는 주차장 문제를 조금 더 해결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또 전국 밤 요리 대가를 찾는 밤요리경연대회, 김정섭 시장과 함께한 요리조리 콘서트도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했다.

밤 재고 문제로 고민이 많았던 지역 밤 재배농가들의 입가에도 모처럼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어린들의 인기를 끌었다.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어린들의 인기를 끌었다.

공주지역 29개 밤 농가가 참여한 판매부스에는 시중보다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밤을 구매하기 위한 발길이 끊이질 않으며 지난해 매출 3억 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 군밤축제가 올해로 3번째 열렸는데 어느새 중부권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자리를 잡았다”며  “군밤축제가 성공적으로 열리도록 도와주신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축제의 장단점을 철저하게 분석해 내년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축제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겨울방학을 맞아 인근 세종과 대전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모습이 크게 눈의 띄었다.
겨울방학을 맞아 인근 세종과 대전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모습이 크게 눈의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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