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9일 정례브리핑서... 단기적으로 KTX세종역, 장기적 광역철도망에 반영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2020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KTX세종역과 ITX세종역 건설 의지를 밝혔고 장기적으로 광역철도망에 연결하는 방안도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2020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KTX세종역과 ITX세종역 건설 의지를 밝혔고 장기적으로 광역철도망에 연결하는 방안도 밝혔다.

세종시가 KTX세종역에 이어 ITX(도시간 특급열차) 세종역 건설, 광역철도망 연결 등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국가 철도망구축에 광역철도망으로 세종역을 반영하려는 강한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2020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KTX세종역과 ITX세종역 건설 의지를 내비치고 장기적으로 광역철도망에 연결하는 방안도 밝혔다.

이 시장은 "KTX세종역과 ITX세종역 사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지난해 발표한 대전~세종 광역철도 계획 등을 담아 '세종시 중장기 철도망 추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ITX세종역은 경부선 내판역 인근에서 세종청사까지 약 10㎞ 구간에 일반철도를 신설하는 방안으로, 중간검토 결과 서울역과 세종청사를 7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ITX세종역은 일반 새마을호 열차가 운행할 수 있는 경부선 철도망을 이용해 서울과 정부세종청사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방안이다.

경부선 철도를 세종시 내판역에서 분기해 정부세종청사까지 연장하고, 이를 대전~세종광역철도와 연결시킨다는 구상이다.

철도 건설에 필요한 비용은 1㎞당 약 1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춘희 시장은 "최근 이 문제에 대해 단기적인 문제와 장기적인 과제로 혼선을 빚는 부분이 있는데 두가지르 모두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X세종역문제는 단기적으로 새로운 철로를 놓는 것이 아니고 기존 철로위에 역만 만드는 것이 때문에 타당성 연구조사를 의뢰해서 이미 연구를 하고 있다. 내년 6월 정도에 용역결과가 나온다. 

KTX세종역과 광역철도망 구축은 당연히 양립 가능한 문제이고 두가지 모두 추진하고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 시장은 "광역철도망 계획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 교통량이 많은 대전과 연결문제이고 대전도시철도를 정부세종청사까지 연장하는 것인데 시와 대전시가 같이 연구용역도 했고 결과도 나와서 국토교통부에 논의를 한 상태다. 정부세종청사역이 만들어지면 청사역과 경부선 철도로 연결해 서울과 부산에 가는 것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경부선 지선으로 만들어 정부세종청사에 연결하는 것이다. 이것은 국가 철도망구축에 반영해야 하는 과제이고 수요도 충분하리라고 전망하고 있다.이대로 된다면 조치원에서는 충북선이 통과하고 있어 충북이 연결되며 충남 공주 부여 청양 보령시 등과 함께 검토하고 있는 충청문화산업철도로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철도의 기점도 그동안엔 대전도시철도가 대평역으로 오는 것과 정부청사역까지 가는 것을 검토했지만 이 노선에 의해서라도 경부선 철도로부터 연결하는 것이 들어가 있다. 정부청사역이 만들어지면 청사역에서 바로 출발하는 쪽으로 노선을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중장기적 방향에서는 이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ITX세종역 건설 구상이 현실화되면 KTX오송역을 오가지 않고도 서울~세종 간 철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서울~세종청사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도 70분 안팎으로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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