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총장 백웅기)는 국제 인터넷 표준화 기구(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 IETF)가 소프트웨어공학과 이종혁 교수의 논문 ‘차량통신을 위한 인터넷 표준 문서(Request for Comments, RFC) 8691’를 표준으로 제정했다고 31일 밝혔다.

IETF IPWAVE 작업반은 2016년부터 이동중인 차량이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한 인터넷 표준을 만들고 있으며, 그 첫 번째 결과물로 IEEE 11p라고 알려진 IEEE OCB 모드에서의 IPv6 데이터 패킷 전송 규격을 표준화해 최근 공표했다.

이번에 제정 된 RFC 8691는 이동중인 차량이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받기 위한 기반 기술로 다양한 차량용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술이기도 하다.

이번에 제정된 RFC 8691는 프로토콜 분석 전문가인 상명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이종혁 교수와 유럽 연구진들과의 3년간의 공동연구 결과물이다. 이미 2개의 인터넷표준을 제정한 경험이 있는 상명대학교 이종혁 교수는 “이번 인터넷 표준은 자율주행차량을 목표로 하는 차량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필수 프로토콜 개발의 첫 번째 단추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종혁교수는 지난 2015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TF) 최우수육상수송논문상을 수상하였고 2017년 8월에는 ‘인터넷 표준문서 8127, 8191’이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에 의해 표준문서로 채택되었으며 15회 대한민국 의정대상&대한민국 인물대상에서 ‘학술-소프트웨어학 부문’을 수상하는 등 관련분야의 연구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