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보통 폐경기 나이는 45세에서 55세 전후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며, 길게는 10년까지 겪을 수 있다고 보고됐다. 보편적인 폐경증상으로는 우울감, 수면장애, 안면홍조 등 정신적 신체적 변화가 따른다. 특히, 안면홍조는 불시에 얼굴이 붉어지고 열감을 동반하여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끼친다. 몇몇 갱년기 환자는 안면홍조업애는법으로 호르몬치료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갱년기호르몬치료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존재한다. 갱년기 호르몬제를 장기 복용할 시, 유방암과 자궁근종의 발생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호르몬제 투여나 시술 등은 장기간의 안전성 측면에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은 안면홍조없애는법으로 석류즙 섭취에 관심을 갖는다. 석류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통 석류먹는방법은 간편함을 고려해 석류즙으로 많이 먹는다. 석류즙은 석류의 껍질과 씨를 제거한 후 착즙 된 추출액을 원료로 삼는데, 원료에는 앞서 설명한 대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실제로 이러한 이유들 떄문에 석류즙 효능은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나, 그 효율 측면에서는 의문이 남는다.

석류즙은 일반 식품으로, 정확한 에스트로겐의 함량 등이 표기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양의 석류즙을 섭취해야 어느 정도의 석류즙 효과를 볼 수 있는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섭취 효율과, 검증된 기능의 측면에서는 석류추출물이 대두되고 있는 추세다. 석류추출물은 국내 식품의약안전처에서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실제로 SCI급 학술지 ‘Biomedical Science Letters’에서 실시한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살펴보면, 갱년기 여성 51명에게 8주간 석류추출물을 섭취하게 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섭취 전 보다 발한 및 안면홍조 빈도가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갱년기 여성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 상태와 삶의 질을 파악할 수 있는 테스트인 멘콜 지수가 섭취 전보다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을 보였다.

기능성과 안전성에 대한 인정을 받은 ‘석류추출물’이지만 단순히 에스트로겐 보충뿐만 아니라 갱년기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을 복합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다. 대표적으로 오메가-6 지방산의 일종인 감마리놀렌산이 있다. 감마리놀렌산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킨다. 또한 혈행 개선 능력이 있어,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다음으로 함께 섭취하면 좋은 것이 바로 비타민D다. 갱년기가 접어 들면, 안면홍조를 비롯한 골다공증의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 때문에 골다공증 발생 위험도를 감소시키고, 뼈의 형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갱년기 증상은 단순히 여성호르몬만 해결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각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신체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동반하는 증상도 상이할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몸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외에도, 앞서 언급한 갱년기 복합식품 등을 통해 관리한다면, 갱년기 증상으로 낮춰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