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100명 이상이 서비스 이용, 취준생들의 경제적 부담 덜어

천안시가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을 시행 중인 가운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이 정장을 빌리기 위해 대여업체를 방문한 모습.

천안시가 충남 도내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이 지역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의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은 취업준비에 경제적 부담이 커진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3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 건수는 609건으로 월 평균 102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준비생인 김모(25) 씨는 이번에 두 번째로 무료대여 서비스를 이용한다면서 “처음 방문과 똑같이 신체에 맞는 정장을 추천해주고 다양한 정장을 입어볼 수 있어 좋다”며 “학생신분으로 취업준비에 경제적 부담이 큰데 무료로 면접정장을 대여해 주니 매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면접정장을 무료대여 서비스는 천안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39세의 청년 구직자 또는 천안 소재 대학에 다니는 청년 중 취업 면접을 앞둔 응시예정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여품목은 재킷, 셔츠, 블라우스 등 면접용 정장이며, 1인당 연 3회까지 이용할 수 있고 1회 이용 시 3박 4일간 대여할 수 있다.

천안시는 내년에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서비스 이용 희망 청년은  1월 2일부터 천안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후 예약번호를 발급받아 대여업체에 방문해 정장을 수령하면 된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이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이에 2020년에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본 수출규제 대응 경쟁력 강화기업 청년채용 지원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기업 청년채용 지원사업 △우수 콘텐츠 기업 창의인재 청년일자리 플러스 사업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 사업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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