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21일 스마트배재관에서 대전중앙고, 대신중, 대신고 등 대전지역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SW캠프 및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배재대가 최근 선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중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한 캠프는 인공지능(AI)의 기본 개념과 발달과정을 설명했다.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머신러닝’도 소개돼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나 터미네이터처럼 ‘인공지능이 인간을 공격하는 세상이 올까’라는 물음에 학생들의 집중도는 더욱 높아졌다. 일상을 풍요롭게 해줄 IoT(사물인터넷)이나 빅데이터가 마트 매출 향상에 끼치는 영향 등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룬 결과다.

오후엔 학생들이 직접 드론을 설계하고 날려보는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드론을 소개하고 사람 대신 임무를 수행하는 기능을 함께 전달했다.

이후엔 드론을 제작하는 과정을 가졌다. 학생들은 플라스틱, 나무 젓가락, 빨대 등으로 드론 몸체를 만드는 창의적인 힘을 키웠다. 참가 학생들은 “비행을 위해 1시간 30분 동안 소재와 설계하는 토론 시간을 가지며 견해의 차이를 좁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캠프를 개최한 정회경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배재대는 4차 산업혁명 중점대학으로 대전지역 내 관련 교육을 확대해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인재를 키워내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캠프 및 경진대회를 매년 두차례 가량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는 대전시교육청의 협조로 사전 신청한 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배재대는 이후 캠프부터 연령과 대상을 다양화해 확대 적용하며 교직원‧학생으로 구성된 ‘재능나눔 SW봉사단’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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