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퇴직 후 순돌이아빠로 180도 변신한 송수형씨
대전MBC 퇴직 후 순돌이아빠로 180도 변신한 송수형씨
  • 박길수 기자
  • 승인 2019.12.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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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자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 전기 수도 설비 등 다고쳐365 전국 사업자 모집

송수형 대표

대전MBC를 퇴직한 송수형(59) 씨가 완벽한 순돌이아빠로 변신한 뒤 전국 공동마케팅을 하는 사업가로 나섰다.

지난달 1차 사업설명회를 가진 뒤 본격적으로 사업자 모집에 나선 송 대표의 사업은 ‘다고쳐365’. 전기와 수도, 설비 등 집안에서 일어나는 잡다한 문제를 다 고쳐준다는 의미에서 다고쳐365로 정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송 대표는 지난 2009년에 23년간 근무하던 MBC를 퇴직했다. 그리고 충남에 있는 한 테마공원으로 옮겨 마케팅 일을 하다 나와 5년 전부터 다고쳐365를 시작했다.

송 대표는 “사실 퇴직할 때 막막했다. 두렵기도 했다. 관련 업종에서 일을 했지만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절박했기에 남들이 보면 궂은일이라고 하는 고치는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1톤 트럭에 전기 수도 설비 등을 다고쳐 준다는 광고를 래핑해서 무작정 돌아다녔다. 그 결과 차량 광고를 보고 하루 두 세건 의뢰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한 달에 50-60만원 벌이도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월 평균 450만 원 이상 수익이 되고 있다.

송 대표는 처음에는 사촌 등 형제들에게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대전과 울산 대리점을 오픈했다. 최근 대전, 세종 등지로 확장했다. 송 대표는 올들어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전국적으로 함께 할 설명회를 가졌다.

송 대표는 “사실 혼자는 어렵다. 공동마케팅이 필요하고 또 함께 협력하면서 노하우를 쌓아가는 게 결국 자신의 재산이 되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전국적으로는 365개, 충청권에서는 30개 대리점을 모집 중이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왜 365개 대리점인가에 대해 “일 안하는 국회의원 300명 보다 일 잘하는 순돌이아빠 365명을 뽑으면 국민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사실 그리고 너무 많으면 사업이 안 된다. 어느 정도 지역별로 나눠야 벌이도 되고, 또 책임감도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공동마케팅 차원에서 마케팅전문가인 윤준수 JCM대표를 총괄본부장으로 영입하고, 전기나 수도 설비에서 고치는 노하우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유튜브채널 ‘다고쳐 365’도 개설했다.

송 대표는 “요즘 50대 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0대가 꼰대의 상징이라고도 한다”며 “50대들이 힘을 냈으면 한다. 눈 딱 감고 도전했으면 한다”는 말을 남기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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