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 정부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는 대표적인 노후 석탄화력 보령 1·2호기를 2020년 폐쇄하기로 확정했다. 그동안 도의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충남은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해마다 국제컨퍼런스가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동아시아 최초로 ‘기후 비상상황’을 선포했다. 지난 10월 21~22일 개최된 국제 컨퍼런스를 위주로 ‘기후 비상상황’ 선포 배경, 내용, 성과, 계획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사진=지난 7일 스페인 마드리드 카이사포럼에서 열린 '언더투 연합 총회'(충남도청)
사진=지난 7일 스페인 마드리드 카이사포럼에서 열린 '언더투 연합 총회'(충남도청)

지난 10월 '기후비상상황' 선포 이후에도 충남도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19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 에 이어 중국 장쑤성과 제 30차 환경행정교류회를 열고 대기환경 개선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당진에서 열린 국내 첫 미세먼지 타운홀 미팅에서는 도내 산업계 및 지역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국가기후환경회의에 요청하기도 했다.

또 현지시간인 지난 7일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카이사포럼에서 열린 '2019 언더투 연합 총회'에 참석,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도의 정책 및 사례를 공유하고 해외혁신사례를 벤치마킹했다.

당시 도는 앞으로도 주요 지방정부들과 활동 실적을 매년 공유하기로 한것은 물론 총회에 참석한 회원기관들에게 매년 개최하는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찬배 도 기후환경국장은 "총회 참석은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우리 도의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이자 온실가스 감축과 탈석탄 청정에너지 전환 등 도의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난 11월 11일 충남도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에서는 '충남도 기후비상상황 대응정책 세미나'라 열려 기상비상상황 선포 이후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상신 팀장은 기후비상상황 대응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대기질 개선 ▲기후행동 시민양성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관리강화, 기후변화 적응역량 강화, 저탄소 산업생태계 육성이,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탈석탄 에너지 대전환, 생활속 미세먼지 제로화, 함께가는 탈석탄 기후동맹이, 기후행동 시민양성을 위해서는 기후환경교육 제도권화, 시민실천활동 일상화, 기후시민 정책발굴단 추진 등이 언급됐다.

이렇게 충남은 앞으로도 기후비상 대응 정책을 선도하며 강건하게 유지해 나갈 것이다. 

사진=지난 11월 당진에서 열린 국내 첫 미세먼지 타운홀 미팅(충남도청)
사진=지난 11월 당진에서 열린 국내 첫 미세먼지 타운홀 미팅(충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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