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음식물폐비닐 전용수거함, RFID 종량기 보급 등 추진-

계룡시(시장 최홍묵)가 음식물 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운영키로 했다.(사진=계룡시 제공)
계룡시(시장 최홍묵)가 음식물 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운영키로 했다.(사진=계룡시 제공)

계룡시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및 안정적 처리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추진 중이다.

시의 이같은 방안은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 증가와 처리시설 부족에 따른 처리비용 상승이 경제적‧사회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는 한 지역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계룡시의 경우 연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2017년 3806톤, 지난해 3841톤, 2019년 10월기준 3187톤으로 매년 증가 중이다.

게다가 시 관내에는 음식물류 폐기물 자체 처리시설이 없어 민간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처리를 대행, 비용도 만만찮다.

여기에 지난 여름부터 범국가적으로 유행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음식물류 폐기물을 가축의 먹이로 직접 급여하는 행위 등이 전면 금지,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사정이 이렇자 시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점과 심각성을 인식하고 계룡시 청정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억제 및 효율적‧안정적 처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세워놓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단독주택과 달리 음식물류 폐기물을 공동 배출하는 공동주택의 경우 감량 효과가 낮아 관내 공동주택의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음식물 쓰레기 공동배출로 세대별 쓰레기 배출량 확인이 어렵다.

또 음식물 이외의 이물질 등이 혼합되는 경우가 많아 폐기물 처리 시 수차례 분류, 제거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처리비용 증가로 해결방안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시는 먼저 관내 공동주택에 음식물폐비닐 전용수거함을 보급해 일회용 비닐봉지, 달걀껍데기, 양파껍질 등 음식물이 아닌 이물질 배출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내년 초 관내 공동주택 1~2개소를 대상으로 세대별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RFID(무선인식) 방식의 종량기 30대를 시범 보급 한 뒤 감량 효과를 분석해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RFID 종량기 보급으로 아파트 주민은 전 세대에서 배출된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비용을 세대별 균등부담이 아닌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담하게 돼 세대별 음식물 쓰레기 감량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해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 할 때 물기 제거 후 배출과 덜먹고 덜 버리기, 분리배출 등 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는 생활 속 실천방법을 담은 홍보자료를 시민들에게 배포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계룡시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기에 생활 속에서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생활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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