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유관기관 및 기업·단체장 간담회 개최...타 항만 이탈화물 유치전 올인

맹정호 서산시장이 대산항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및 기업 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대산항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및 기업 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대산항 활성화를 위해 선봉에 섰다. 

시는 서산상공회의소와 손을 맞잡고 간담회 개최 등 대산항 활성화 방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베니키아호텔에서 대산항 유관기관 및 기업·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산 대산항 현황 점검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서산상공회의소(회장 조경상)가 주관하고 서산시가 후원한 이날 간담회에는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대산항 유관기관을 비롯해 지역 화주, 해운 대리점, 항만 예선사, 도선사, 항운노조 등 기업·단체장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맹정호 시장은 "충남에서 발생되는 화물 중 대산항에서 처리되는 비율이 13.2%에 불과한 점을 지적하고 서산에서 발생한 화물이 타 항만으로 유출되지 않고 대산항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대산항 화주에게 적극적인 이용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올해 서산 대산항의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은 10월 기준으로 6만111TEU로 작년 같은 기간 7만6656TEU 처리 대비 22%나 감소했다"고 지적하고 타 항만 유출 화물 유치에 지역 유관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산항 물동량 감소의 원인은 세계 해운시장의 불황과 중국 수출 물동량 감소 및 대산공단 유화 3사의 정기보수 수리 등이 집적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역 생산화물의 부산, 인천 등 타 항만 수출 선호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화물 뿐만 아니라 수도권, 충청권의 신규화물 유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 또 선박 입출항, 예·도선, 하역 등 항만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항만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이용하기 편리한 항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화물이 지역항만인 대산항으로 수출되지 않고서는 항만 활성화를 말할 수 없다”며 “이탈화물과 더불어 신규화물 유치를 위해 지역화주 및 관계기관·단체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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