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미와 전통춤을, 마음모아 나빌레라’
24일 오후 4시 중구 대흥동 소극장 ‘커튼콜’

서은미 상임단원

지난 2017년과 2018년 연이어 개인전 무대를 펼쳤던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무용단의 서은미 상임단원이 올해 3번째 개인공연을 갖는다.

올해 그가 정한 공연의 주제는 ‘서은미와 전통춤을, 마음모아 나빌레라’로  한국무용의 대중화를 염원하는 그의 마음을 표현했다.

공연은 오는 24일 오후 4시 중구 대흥동 소극장 ‘커튼콜’에서 열린다.

오로지 대전에서 30년 넘게 전통 춤꾼으로 살아온 서은미 상임은 현역 전통춤 무용수 가운데 대전 최고 경력을 자랑하며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베테랑이다.

그가 지금껏 가진 개인전의 주제는 ‘살포시 내딛는 첫발’과 ‘조심스레 한 발 더’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40대의 마지막 해를 보내는 서은미는 한층 더 농익은 한국무용의 춤사위를 대전의 전통무용 애호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처용무(서은미) ▲춘앵전(김민정 우정출연) ▲태평무(주민아 우정출연) ▲선비춤 정재만류(정용진 우정출연) ▲청풍명월Ⅱ(서은미) ▲허튼 사풀이(이재현 우정출연) ▲승무(서은미) 등 일곱 마당으로 준비된다.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될 승무는 흰 장삼이 아닌 붉은 장삼을 입고 준비했다. 서은미는 “모든 관람객들이 액운을 쫓아내고 승승장구하는 새해를 맞이하라는 염원을 담아 특별히 붉은 장삼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고 소개했다. 

깊어가는 가을을 단아하게 장식할 이번 공연은 입장권 구매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제25회 대구전국국악제 대통령상 수상자로 국가중요무형문화제 제39호 처용무 이수자인 서은미는 “무대 규모는 1회와 2회보다 다소 축소했지만 내용면에서 보다 원숙미를 더했다”며 “대중이 한국무용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공연의 중점을 두었다”며 많은 참여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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