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가 예약 판매 이후로도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전 혁신적인 기술의 부재와 후면 카메라가 인덕션을 연상시킨다며 조롱받던 아이폰11이 전작 대비 30%를 뛰어넘는 판매고를 올리자 국내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인하하며 다시 한 번 LTE 스마트폰 대전을 알렸다.

이처럼 제조사 및 이통 3사가 LTE 모델 가격을 낮춘 이유는 지난 10월에 LTE 모델로 출시된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1 시리즈가 전작을 뛰어넘는 흥행을 보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아이폰11 시리즈의 흥행은 갤럭시S10, G8의 출고가 인하 및 공시지원금 상승으로 이어졌고 이어서 타 LTE 모델들도 함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힘입어 온, 오프라인 스마트폰 유통업체들은 LTE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자체 할인을 더해 재고 정리 작업에 돌입했다.

대표적으로 50만 회원이 활동 중인 네이버 카페 ‘폰의달인’ 은 갤럭시S9, LG V40, G8, 아이폰7 플러스 일부 모델은 할부원금 0원, 즉 공짜폰으로 판매하여 가성비를 추구하는 라이트 유저들 사이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며 이 외에도 갤럭시S10는 3만 원대, 갤럭시노트9는 할부원금 10만 원대에 판매하는 등 파격적인 가격을 선보이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갤럭시S10과 G8이 유독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모델이자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마지막 LTE 플래그십 모델로 LTE 모델중에선 최상위 모델이기 때문인 것으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LTE 모델 가격이 하향평준화되면서 LTE 시장은 5G 상용화 전 분위기와 비슷한 모습이다. 당분간 5G 킬링 매체가 생기고 5G 품질이 안정화 되기 전까지는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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