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은 9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36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최종전을 펼친다.

대전이 시즌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 중이다. 지난 주말 갈 길 급한 FC안양의 발목을 또다시 잡았다. 전반 5분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김진영의 연이은 선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국 후반 37분 김승섭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대전은 다가올 광주전에서도 최근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제는 무패가 아닌 승리가 필요한 때다.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 홈팬들에게 보답한다는 각오이다. 

마지막 상대인 광주가 조기 우승으로 다음 시즌 승격을 확정 지은만큼 대전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될 광주를 상대로 맞불 작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흥실 감독은 “광주의 젊은 친구들이 잘 하더라. 뛸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오히려 더 좋은 효과를 낳는 것 같다”며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 홈경기를 맞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경기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에선 선수단 팬미팅에 이어 싸인회 및 포토타임이 진행될 예정이며 대전의 레전드 김은중과 대전의 아들 황인범도 마지막 홈경기에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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