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5G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밀려났던 LTE 모델들의 인기가 역주행 중이다.

당초 LTE 모델로 출시예정이던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는 출시 전까지만 해도 5G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국내 통신시장에서 큰성과를 거두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을 뒤엎었고 전작 아이폰XR, XS 시리즈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이어가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10 모델과 LG G8 모델의 출고가 인하에 이어 이동통신사의 공시지원금 상향 등 반격에 나섰다.

이를 제외하고도 LG V40, 갤럭시S9, 노트9 등 출시 당시 고스펙, 고성능으로 시장을 주름잡았던 플래그십 모델들도 함께 이목이 집중되면서 온,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LTE 모델에 대해 대대적인 가격 할인 행사에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50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온라인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폰의달인’에서는 출고가가 인하와 공시지원금 상승으로 가격이 낮아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판매점 추가 지원금까지 더해 더욱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내용에 따르면 갤럭시S 시리즈 중 마지막 LTE 모델로 올해 초를 뜨겁게 달궜던 갤럭시S10이 기존 50만 원대에서 이통 3사 모두 10만 원대까지 떨어져 접수량이 크게 늘고 있으며, LG G8의 경우 기존 30만 원대에서 번호이동, 기기변경에 관계없이 할부원금 없이 0원에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폰의달인 관계자는 “LTE 모델로 출시한 아이폰11 시리즈가 흥행하자 아직 LTE 모델 수요가 많은 것으로 판단하여 제조사와 통신사에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힘입어 폰의달인도 자체 카페 할인을 더해 LTE 모델 판매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폰의달인에서는 아이폰7, 갤럭시S10, LG V40 등 LTE 스마트폰을 0원에 판매하고 있고 아이폰11 시리즈 구매 시 애플 2세대 에어팟이 제공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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