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철(민주당‧천안6) 충남도의회 의원이 도교육청에 지속적으로 요구한 과대학급 보건교사 추가 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31일 도의회 교육위원장인 오 의원에 교육청은 내년부터 도내 과대학급 중 학생 수가 1500명 이상인 6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간제 기간제 보건교사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오 의원은 그동안 학생 건강권 보장을 위해 과대학급의 보건교사 추가 인력 배치를 요구해 왔다.

현재 충남지역 보건교사 배치율은 67%로 전국 평균 배치율 83.9%보다 낮다.

이처럼 학생 보건안전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 오 의원은 지난해 도의원과 보건교육 전문가, 보건교사와 함께 ‘충남형 보건교육 발전방안 연구모임’을 꾸리고 모임 대표로서 회원들과 소통하며 학생 건강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했다.

아울러 보건교육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여는 한편 일선학교를 방문해 학생 건강관리와 행정업무 증가에 따른 보건교사의 고충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강구했다. 

오 위원장은 “학생 건강을 책임지는 핵심 인력인 보건교사가 모든 학교에 배치되고 43학급 이상 과대학급에는 2인 이상의 보건교사가 추가로 배치돼야 한다”며 “학생에게 질 높은 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건교사 충원과 업무 경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