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방읍 공수리 원도심 주민들이 직접 마을경관 관리 나서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경관협정운영회 설립총회 모습

아산시 배방읍 주민들이 원도심의 무분별한 경관을 직접 디자인하고 관리를 위해 운영회를 구성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배방읍 공수리 주민 100여명은 지난 23일 배방농협 2층회의실에서 ‘배방읍 공수리 경관협정운영회 설립총회’를 개최했다. 아산지역에서 경관협정운영회가 설립된 것은 배방읍이 처음이다.

경관협정사업은 쾌적한 환경과 아름다운 경관형성을 위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거주지의 경관을 보전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이날 배방읍 공수리에 거주하는 주민과 모산로 중심상권 상인 약 100여명은 경관협정운영위원회를 설립하고 임원단 선출과 운영회 규약을 제정했다. 운영회는 아산시에 설립 신고 및 승인을 거쳐 경관협정서 작성과 세부 경관사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배방읍 공수리 경관협정운영회 회장으로는 경관협정운영회준비위원장을 맡았던 맹주철 공수8리 이장, 부회장은 배방읍 모산로 상인위원회 장윤익 회장, 전찬표 공수2리 이장이 선출됐다.

배방읍 공수리 경관협정운영회는 지난 7월 25일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주민워크숍과 수차례 준비위원회를 거쳐, 낙후된 거리 및 골목길을 정비하고 안전하게 쾌적한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불법광고물, 쓰레기 정리, 주차장 조성 및 마을꽃길 가꾸기, 벽화골목길 조성 등의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여 공수리 원도심 경관을 개선하자고 제시해 왔다.

맹주철 회장은 “배방읍 공수리 마을의 쾌적한 생활공간을 만드는 데 경관협정운영회에서 다양한 사업과 주민활동을 전개하여, 배방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이 종료된 후에 지속가능한 주민조직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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