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대덕구청소년수련관 체육관서 자치회 출범 후 첫 주민 총회
주민 제안 마을의제를 블록 체인 기법 활용 온라인 주민투표로 우선순위 확정

박정현 대덕구청장과 양삼천 중리동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총회 결과를 담은 민관협약서를 들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과 양삼천 중리동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총회 결과를 담은 민관협약서를 들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 중리동 주민자치회(회장 양삼천, 이하 자치회)가 지난 31일 대덕구 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총회는 태권도 시범, 난타 등 마을공연단의 식전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대덕구-자치회 간 마을협약 체결, 분과별 마을의제 발표 및 원탁 토론, 온라인 현장 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5월 자치회 출범 후 마을 조사와 분과별 토론을 거쳐 선정된 8개의 마을의제(▲어서와~주민자치회는 처음이지? ▲중리동 브랜드가치를 높여라 ▲아이키우기 좋은 중리동만들기 프로젝트 ▲6070 인생이모작 ▲아름답고 깨끗한 중리동, 우리동네 새동네 ▲안전하게 학교가는 길을 만들어주세요 ▲중리동 가족캠프 ‘어울림’ ▲가을밤의 마을축제 ‘시월애’)에 대해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블록체인 기법을 활용한 온라인 사전 주민투표와 당일 현장투표로 총 396명의 주민투표가 이뤄졌고, ‘아름답고 깨끗한 중리동, 우리동네 새동네’사업이 1순위 사업으로 선정됐다.

양삼천 회장은 “지난 5월 출범식과 사무실 개소식으로 주민자치의 첫걸음을 내딛었고, 이번 주민 총회를 통해 주민참여가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중리동 주민자치회가 새롭고 진정한 주민자치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처음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렇게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3개동이 주민 총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주민이 주인되는 주민자치로 자리매김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리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5월 출범식과 사무실 개소 후 활발한 분과별 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번 주민 총회로 선정된 마을의제를 하반기에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중리동 주민총회에 참석한 박정현 대덕구청장과 주민들
중리동 주민총회에 참석한 박정현 대덕구청장과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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