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가 23일 오전 10시 30분 대학 산학협력단 건물에서 조국 후보자 딸 조모씨의 최근 논란에 대해 윤리위원회를 열었다. 사진은 임경호 윤리위원장(교수)이 오후11시40분께 회의가 끝나 나가면서 기자들에 둘러싸여 질문을 받고 있다.
공주대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0분 대학 산학협력단 건물에서 조국 후보자 딸 조모씨의 최근 논란에 대해 윤리위원회를 열었다. 사진은 임경호 윤리위원장(교수)이 오후11시40분께 회의가 끝나 나가면서 기자들에 둘러싸여 질문을 받고 있다.

공주대 윤리위원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에 대해 인턴십을 하면서 '학술 활동 발표 초록' 제3저자로 등재된 데 대해 담당 교수에게 서면 답변을 요구했다.

윤리위는 조씨를 지도했던 자연과학대 김 모 교수에게 4일까지 이번 논란에 대한 답변을 서면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윤리위는 김 교수 답변을 받아본 뒤 일정 등을 고려해 제2차 회의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달 말 유럽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하느라 국내에 없었던 김 교수가 1일 귀국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대학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0분 학내 산학협력단 건물에서 제1차 윤리위를 열어 해당 사안을 논의했다.

윤리위에서는 2009년 대학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진행한 3주간 인턴십에 참여한 조씨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조류학회에서 초록을 발표하고 저자로 표시된 게 적정했는지 등이 다뤄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7일 김 교수 연구실을 8시간가량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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