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보다 200배나 더 매운 고추 ‘캐롤라이나 리퍼’ 관심 집중
2019 청양 고추 구기자축제에서 세계고추·산야초 품종전시관이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청양군 백세공원에 마련된 세계고추·산야초 품종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양고추도 매운 맛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청양고추보다 200배나 더 매운 고추인 ‘캐롤라이나 리퍼’라는 이름을 가진 고추다.
이 고추는 2013년 8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기네스 기록에 올랐다.
이날 방문객들은 이번 축제에서 캐롤라이나 리퍼를 비롯해 세계 50여개 나라의 이색적이고 희귀한 고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전시관에서는 3년생 하바네로 고추, 2년생 청양고추 등이 선을 보이며 1년생인 줄로만 알았던 고추 상식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고 접목고추, 화초고추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특이한 고추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전에서 온 김모씨(56)는 "매운고추 품종이 이처럼 다양하고 매운 것이 있는지 몰랐다"며 "다양하고 귀중한 볼거리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