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원장 우진식)은 27일 문화예술관 소공연장에서 제7회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3단계 이수자 졸업식을 갖고 1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교육과정을 수료한 16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는 뜻깊은 행사로 김지철 충남교육감, 졸업생 가족, 재학생, 친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푸른소리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축하영상 시청, 학생들이 직접 쓴 시 낭송, 시화전, 캐리커쳐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으며, 초등학력 인정서와 졸업장을 받을 때마다 힘찬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번 졸업생은 16명으로 남성 2명, 여성 14명이며 연령별로는 70대 10명, 60대 5명, 50대 1명이다. 졸업생 대부분이 경제난 등으로 교육기회를 놓친 학습경험이 없는 분들이다. 

졸업생들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한글을 깨우치면서 느꼈던 배움의 성취는 삶의 존엄성을 지키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어 주었다”며 “졸업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더욱 배움에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우진식 원장은 “오늘 졸업은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계속하여 배우고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더 큰 배움의 기쁨을 누리기 바란다”며 “우리원에서도 계속적인 학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은 지난 2011년부터 초등학력인정 과정을 운영, 올해까지 9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177명의 학생들이 문해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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