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2019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올해 들어 최저치를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27일 발표한 '2019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2.5로 전월대비 6.4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4월(103.7) 정점을 찍고 넉 달 연속 내리막을 기록해 올해 들어 최저로 떨어졌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의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과거(2003년 1월∼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 대전충남본부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지역의 700가구(응답 625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생활형편전망(91)은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해 올 들어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가계수입전망(96)은 2포인트 내려 가계의 경제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생활형편(89)은 전월대비 6포인트 떨어졌으며, 소비지출전망(102)은 2포인트 하락해 현재 가계재정에 대한 인식과 지출전망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이달 크게 악화했다. 현재경기판단(63), 향후경기전망(67)이 6포인트, 5포인트씩 하락했다.

한은의 7월 금리인하에 이어 주요국의 금리인하 움직임에 금리수준전망(84)은 7포인트나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73)도 5포인트 낮아져 하락세다.

이달 주택가격전망(108)과 물가수준전망(133)은 유일하게 상승했다. 다만 그 폭은 3포인트, 1포인트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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