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공단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LNG발전소 추가투자 유치

중국 전력생산기업과 1억 불 투자유치에 성공한 맹정호 시장(좌)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운데)와 중국 CGN 대산전력(주) 장치보(우)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전력생산기업과 1억 불 투자유치에 성공한 맹정호 시장(좌)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운데)와 중국 CGN 대산전력(주) 장치보(우)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19일 중국을 방문, 대형 외자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지역경제 불황 극복을 위한 힘찬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는 대산공단 전력수급난도 해소할 외자유치란 점에서 공단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0일 서산시에 따르면 맹 시장은 지난 19일 중국 선전시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맹정호 서산시장, 장치보(Zhang Qibo) CGN 대산전력(주) 대표이사와 1억불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7월 맹정호 시장은 취임 1주년 기념사에서 "지난 1년은 더 큰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묵은 현안을 풀어낸 기간이었다."며 "앞으로는 호시우행이 아닌 호시마행으로, 보다 속도감 있게 시정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성과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한 성과로 평가된다.

CGN 대산전력(주)은 중국핵전집단공사(CGNPC)가 대주주인 신재생에너지발전·가스복합발전 전문 전력회사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5년 1단계 9억불 투자협약에 이어 부지면적 증가와 발전소 설비 용량 증가 등에 따른 두 번째 투자유치이다. 대산공단지역의 전력수급난을 해소하고 향후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신규 조성 및 동 단지 내 대규모 신규 투자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CGNPC의 이번 투자는 투자금액 외에도 향후 생산유발 효과 및 부가가치 창출의 효과도 대규모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대산공단지역 입주기업들도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력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한 외자 유치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서산시는 지난 4월에도 프랑스 토탈사와 MOU를 체결하고 5억달러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 외자유치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기초자치단체로 주목받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0일에는 중국 선양으로 이동해 충남도와 랴오닝성 우호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해 간월도 관광지 투자유치 설명 등 외자유치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CGN대산전력(주)에서는 지난 5월 발전소 인근 마을(독곶2리)의 민가 6가구에 대해 이주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주민과의 상생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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