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13일 '계약 및 품질 문제없음' 판단
참여연대 감사 청구 기각

대전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조감도.
대전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조감도.

감사원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청구한 대전시 중구 안영동 생활체육시설단지 내 축구장 인조잔디 수의계약 특혜의혹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내놨다. 

14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감사청구 결과 보고서에서 '계약 및 품질 문제없음'으로 판단하고 대전참여연대의 감사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대전참여자치연대는 지난 6월 감사원에 대전시 안영동 생활체육시설단지 축구장 납품 인조잔디 수의계약 적절성에 대한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참여연대는 감사청구서에서 “대전시는 안영동 축구장 5면에 약 30억 원 규모의 인조잔디 납품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며 “인조잔디 납품 선정 업체에 대한 특혜 논란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전시청은 수의계약한 인조잔디 제품의 KS 품질 기준 시험성적서를 내놓지 않고 있다”며 “대전시청이 KS인증 품질을 기준으로 수의 계약한 인조잔디의 시험성적서를 내놓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감사원에서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대전시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감사 및 품질시험 결과를 시의회에 보고한 후 내주 중 인조잔디를 시공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는 오는 2023년까지 대전 중구 안영동 400번지 일원에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를 조성하고, 축구장 5면, 테니스장 22면, 배드민턴장 20면, 스포츠콤플렉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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