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우울증 등 신변비관으로 목숨 끊은 것으로 수사 진행...시신 못찾아

4일 오후 공주소방대 및 인명구조대 등 관계자들이 투신 한 오모씨의 시신을 찾기위해 금강을 수색하고 있다.
4일 오후 공주소방대 및 인명구조대 등 관계자들이 투신 한 오모씨의 시신을 찾기위해 금강을 수색하고 있다.

4일 새벽 2시49분께 공주시 옥룡동 공주대교에서 공주시 중동에 사는 오모씨(여,40)가 투신했다.

경찰과 소방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이날 새벽부터 오후까지 100여명의 대원과 관계자를 동원해 금강대교에서 공주대교사이 방향을 중점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오모씨는 이날 새벽 2시께 중동에서 택시를 타고 금강대교를 지나 신관동 한 아파트까지 갖다가 다시 남금강대교 4거리에서 내렸다는 것.

택시기사는 "오씨가 '물에 떨러지면 어떠냐'는 등 이상한 질문을 하고 해서 대교 남쪽으로 더 가서 내려줬다"고 말했다.

최초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금강대교를 지나던 중 오씨가 대교위해서 뛰어내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오씨가 평소 우울증이 있었고 경제적이 문제 등 여러가지 신변을 비관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한편 소방서는 이날 새벽 소방서 내.외근 근무자를 비롯한 의용소방대 등의 인력을 비상소집했으며 오전 6시를 기해 사고현장에 대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쳤다.

소방서는 또 인근 세종과 논산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수색작업을 확대했으며 수변과 수상수색을 중점적으로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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