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 및 지역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효과 톡톡

이종진 태안군 농정과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종진 태안군 농정과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태안군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직영과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등 지역 식품 순환 체계 구축에 나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1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농정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과 로컬푸드 공급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 및 ‘태안군 로컬푸드 직매장’ 직영 운영 상황을 설명하고 더욱 강화 방침을 밝혔다. 특히 군은 학교급식의 공공성 제고와 안전성 개선을 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직영 운영의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학교급식지원센터 직영을 통해 운영 수수료를 9%로 4%를 낮춰 식자재 단가 인하의 성과가 나타나 급식의 질을 크게 향상 시켰다. 또 식자재 검수 전문 인력으로 영양사를 채용해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했다. 친환경 농산물 공급도 지난해보다 19% 가량 확대해 학생들에게 보다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학교 영양교사 및 관계자들도 행정에서 직접 책임지는 급식운영에 깊은 신뢰와 크게 만족해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까지 학교 급식의 친환경 농산물 비율을 8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학부모 먹거리 지킴이단’ 운영을 통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식자재 검수와 식자재 공급업체 점검에 참가시켜 급식정책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군은 또 공공급식 체계 구축을 위한 ‘공공급식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및 2020년 학교급식지원센터 신축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관내 어린이집 25개소 1317명 아동들에게 공공급식을 공급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공급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태안군 로컬푸드 직매장’ 직영 운영 활성화도 꾀한다.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안면대로 1641)’은 △직판장 △신선실 △정육가공장 △소포장실 △저온창고 △사무실 △교육장 등을 갖추고 287 농가로부터 400여 품목의 농산물을 공급 받아 판매하고 있다. 질좋고 다양한 태안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군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이 높다.

군은 로컬푸드 참여 농가를 내년 500농가로 2025년까지 수산어가를 포함한 1000농가와 어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농산물 생산·판매를 넘어 가공산업과 연계해 농산물의 상품화로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또 로컬푸드 소비촉진을 위해 △학교 급식 납품 △관내 공공기관 공급 협약 △세종·경기 등 수도권 로컬푸드 직매장 제휴 협약 등도 추진한다. 특히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과 ‘태안 농수산물 장터’에 공원을 포함해 산책로, 광장, 야외무대, 놀이터, 생태연못 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육성, 태안의 랜드마크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종진 농정과장은 “학교급식지원센터 확대 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급식 식자재 공급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으로 소규모 영세농가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보장하는 한편, 관련시장 개척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군민들에게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지속적·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지역 식품 순환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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