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15억7000여만원 확보, 시비 등 총사업비 308억1300만원 투입
오는 9월 실시설계, 2020년 착공, 2023년 준공 예정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달 30일 배방읍 북수5리를 방문해 침수 피해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북수리·구령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침수예방을 위한 하수도정비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1일 아산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로부터 배방읍의 공수리·북수리·구령리 하수도정비 사업비 215억7000여만원을 확보했다.

아산시는 국비와 시비 등 총사업비 308억1300만원을 투입해 오는 9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0년 착공에 들어가 2023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배방읍 공수리·북수리·구령리 일원에는 우수관로 11.2km, 빗물받이 524개소 등이 설치된다. 

아산시 북수리 일원은 상습침수지역으로 집중호우 시 도로 및 주택침수가 발생해 지역주민의 민원이 많았던 곳으로 시는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8년 9월 환경부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에서 현장 실사, 12월 환경부 중점관리지역지정 심의위원회 개최 등의 절차를 거쳐 전국 신청지 36개 지구 중 아산시를 포함한 12개 지구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 국비확보는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훈식 국회의원이 아산시 공직자들과 함께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데 따른 성과라는 평가다.

한편, 오세현 아산시장은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240mm가 넘는 폭우로 인해 도로 및 상가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한 북수5리 현장을 7월 30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 자리서 “삶의 질을 높이는 쾌적한 주거환경의 선결 과제는 안전이다”고 강조하며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수해 예방을 위한 이번 하수도정비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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