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218회 임시회 본회의서 결의문 채택
지난 5월 도 지명위원회에서 의결 후 갈등

보령시의회가 30일 제2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보령~태안(제2공구) 원산-안면대교 명칭 국가지명위원회 상정 및 확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을 대표 발의한 박금순 의장은 “충청남도 지명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원산안면대교 명칭이 보령시 차원에서도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상생발전의 동반자로 생각하며 수용했음에도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국가지명위원회에 상정돼지 않아 양 시·군간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시의회는 결의문에서 보령시와 태안군 간의 소모적인 논쟁 종식을 위해 △충남도는 9월 임시개통 전에 교량 명칭 결정할 것 △도 지명위원회에서 의결된 ‘원산안면대교’ 명칭을 국가지명위원회에 즉시 상정할 것 △정부는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연륙교 명칭을 ‘원산안면대교’로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보령시의회 본회의장에는 원산도 주민들로 구성된 원산도관광발전협의회 회원들도 참관해 ‘원산안면대교’ 명칭을 국가지명위원회에 즉시 상정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충남 보령시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를 잇는 연륙교는 총연장 6.1㎞(해상교량1.75㎞, 접속도로 4.38㎞)에 왕복 2~4차선 도로로 오는 9월 추석연휴쯤 임시 개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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