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자문위원과 최종 시사회 진행…8월 배포 및 온라인 게시 예정

천안시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24일 유관순열사기념관에서 개최한 유관순 열사 애니메이션 ‘횃불’ 최종 시사회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애니메이션을 관람하고 있다.

천안시가 유관순 열사 출생에서 순국까지 일대기를 담아 제작한 애니메이션 ‘횃불’이 다음 달 공개된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제작한 유관순 열사 애니메이션 ‘횃불’ 공개를 앞두고 지난 24일 유관순열사기념관에서 최종 시사회를 개최했다.

천안시는 유관순 열사기념관에서 애니메이션 최종 시사회를 개최해 호국충절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기념관 방문객들이 유관순 열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대형 캐릭터 조형물을 새롭게 제작해 포토존으로 설치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제작에 참여한 역사 및 애니메이션 관련 자문위원들과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위크리에이티브, 일반 어린이, 학부모 등이 참석해 추진경과를 공유하고 완성된 영상을 관람했다.

유관순 열사 애니메이션 ‘횃불’은 3.1운동 후 서대문 감옥에서 유관순을 만난 조선인 간수가 유관순 열사의 항일 독립의지와 옥중 만세운동을 지켜보며 변화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상영시간은 14분이다.

천안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김갑쇠 위원장과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이정은 원장이 역사고증에 대한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또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 도출을 위해 애니투아트 이훈재 대표, 로이비쥬얼 김선구 이사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을 총괄한 진흥원 배영철 본부장은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우리 지역의 역사인물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영상 활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시사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을 최종 수정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8월부터 학교 등 교육기관에 배포하고, 유튜브 등 온라인에도 게시해 영상을 확산할 예정이다.

안동순 문화관광과장은 “천안시는 올해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 애니메이션 제작을 비롯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유관순 순국 100주년을 맞는 2020년에도 천안이 호국수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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