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의당 대전시당서 '4기 지도부 출범' 기자회견

최근 선출된 정의당 대전시당 4기 지도부 위원들이 18일 오전 대전시당에서 '2020년 총선승리'를 다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정인선 기자]

최근 지도부 선거에서 재신임된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 위원장이 "대전의 첫 진보정당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김윤기 위원장은 18일 오전 정의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4기 지도부 출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전 첫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더 아래로, 더 깊숙이 시민들 속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촛불 민심이 요구하는 개혁에 절실하지도 단호하지도 않다. 한국당은 보수에서 수구로 퇴행 중"이라고 지적한 뒤 "기득권 양당 체제를 해체하고 자유한국당을 퇴출시킬 수 있는 세력은 민주당이 아니라 정의당"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의당 대전시당은 대전의 공공성을 지켜내고 노동자와 자영업자, 시민의 권리를 위해 싸워왔다"며 "앞으로 진보정당으로서 더 확실한 정체성을 갖고, 분명한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시민들에게 믿음 주는 실력 있는 '진보정당'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의 분명한 방법을 제시하는 '대안정당' ▲노동자와 자영업자, 장애인, 여성, 청년, 성소수자를 지켜내는 '대중정당' 등을 다짐했다.

김윤기 위원장은 18일 오전 정의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4기 지도부 출범' 기자회견에서 "대전 첫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더 아래로, 더 깊숙이 시민들 속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정인선 기자]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민억기 중구위원장은 "대전시당 내에 대중교통 중심도시 대전을 위해 '시내버스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사업주들의 배만 불리는 대전의 버스 준공영제도를 개선하고 완전공영제로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정경제민생본부를 설치해 사회 곳곳에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갑질의 횡포를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의당 대전시당에서 출마를 확정한 후보는 김윤기 위원장과 한창민 전 부대표 등 2명이다. 출마 지역구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한편 시당은 지난 8~11일 온라인 투표, 12일 현장 투표로 진행된 전국동시당직선거를 통해 김윤기 대전시당 위원장을 재신임하고, 부위원장으로는 김진욱(청년·현 대덕구 위원회 부위원장), 조선기(전 진보신당 서구 당원협의회 부위원장), 서혜숙(여성·현 동구 위원회 위원장) 씨를 선출했다.

지역위원회 위원장에는 조성철(유성구), 정은희(서구), 민억기(중구), 정민채(대덕구), 천성애(동구) 씨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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