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먼지·소음·진동 등 피해 불 보듯' 16일 금강유역환경청장 면담 요구

15일 공주시 정안면 '내문리 석산 반대 대책위원회 150여명이 공주시청 앞에서 정안면 내문리 마운틴개발이 낸 토석채취허가를 내주면 안된다고 반대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5월15일 공주시 정안면 '내문리 석산 반대 대책위원회' 150여명이 공주시청 앞에서 정안면 내문리 마운틴개발이 낸 토석채취허가를 내주면 안된다고 반대시위를 하고 있다.

공주시 정안면 내문리 주민들이 석산 개발을 반대하며 공주시청의 반대시위에 이어 금강유역환경청장의 면담을 요구하는 등 공동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내문리 석산 반대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5일 호소문을 내고 "채석장(석산) 진입로가 마을 중앙으로 계획되면서 천년을 이어온 마을 공동체가 두동강이 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 계획서대로 마을 중앙으로 진입로가 나면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받게 된다"며 "주민 교류와 친목, 교통안전, 농사에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특히 마을 중앙으로 진입로가 나면 보행안전이 위협받아 마을주민들의 교류와 친목 교통안전 농사길에 위협이 되며, 수백 대의 대형차량통행으로 인한 비산먼지 소음 진동 석분 등등으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반대이유를 밝혔다.

또한 매일 폭약이 터져서 10개리 1500여명의 주민이 수십년간 피해를 당하고, 자연환경의 훼손과 마을이 두동강이 나서 주민생활환경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는 사업임에도 주민의견수렴절차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사업자는 주민 생활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점은 없다고 사업계획서에 적시하고 있다"며 "마을 중앙으로 도로가 나면 주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명약관화한데도 문제점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한 개발업체가 정안면 내문리 산 19번지 일원에 대한 토석채취허가신청서를 시청에 접수한 데 이어 지난 9일 이 업체가 금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대책위는 16일 오전 9시 대전에 있는 금강유역환경청을 찾아 집회를 여는 한편 오전 10시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만나 반대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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