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6쪽마늘, 양파, 감자 등 지역 농산물 3억 2000여 만원 상당 판매...지역농가 큰 도움
마늘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 체험 프로그램 풍성

서산 6쪽마늘 축제장 모습
서산 6쪽마늘 축제장 모습

마늘 값 폭락으로 농민들이 울상인 가운데 서산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인 서산6쪽마늘 축제가 성황리 마무리됐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산해미읍성에서 펼쳐진 ‘제13회 서산6쪽마늘축제’에 2만 7000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마늘 소비 촉진에도 크게 기여했다.

서산6쪽마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회윤)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행복담은 슈퍼푸드, 서산6쪽마늘!’이라는 슬로건 아래 판매와 체험,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외국인들도 서산 6쪽마늘 축제장을 찾아 마늘을 사 들어보이고 있다
외국인들도 서산 6쪽마늘 축제장을 찾아 마늘을 사 들어보이고 있다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축제가 막을 열어 6쪽마늘을 의미하는 600인분 비빔밥 만들기 및 시식 행사에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쳤다. 또 마늘 빨리까기 등 ‘6쪽마늘을 활용한 게임에는 방문객들의 많은 참여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축제에는 지난해 11월 서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전광역시 서구청 새마을 부녀회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36명이 개막식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6쪽마늘과 양파 등의 양념으로 맹정호 서산시장(가운데)과 임재관 서산시의회의장(오른쪽) 등이 600인분의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6쪽마늘과 양파 등의 양념으로 맹정호 서산시장(가운데)과 임재관 서산시의회의장(오른쪽) 등이 600인분의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유명가수 초청공연, 마술쇼, 마임공연, 찾아가는 거리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네일아트, 캐리커쳐,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마늘빵·마늘아이스크림·마늘닭강정 등 마늘을 이용해 만든 간식도 판매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이번 축제 판매장에서는 서산6쪽마늘을 비롯해, 양파, 감자 등 지역농산물들이 인기를 끌어 3억2000여 만원 상당이 판매됐다. 최근 산지가격하락과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에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이번 축제가 서산6쪽마늘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며 “시에서도 서산6쪽마늘이 세계적인 명품 마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서산6쪽마늘 축제기간 동안 농협대전유통에서 특판행사, 대전 금요장터 참가, 충청남도 공무원 대상 판촉행사 개최 등 축제장 밖에서도 서산6쪽마늘을 비롯한 지역 농산물 판매를 위해 총력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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