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몽산포 등 27개 해수욕장 동시 개장

만리포 해수욕장 모습
만리포 해수욕장 모습

만리포 해수욕장 등 ‘서해안 대표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의 자랑인 27개 해수욕장이 오는 6일 일제히 개장한다. 30개를 육박하는 해수욕장이 즐비한 곳은 전국에서 태안군이 유일하다. 태안지역은 연간 1000만 명의 관광객들이 해수욕장과 휴양지를 다녀간다.

3일 군에 따르면 오는 6일 관내 전 읍·면에 분포한 27개 해수욕장이 본격 개장해 다음달 8월 18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고 밝혔다.

특히 태안군은 올해 처음으로 지난달 1일 조기 개장한 서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인 만리포해수욕장을 비롯해 남면 몽산포해수욕장, ‘서해안 3대 낙조’로 손꼽히는 꽃지 해수욕장 등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태안에는 특색 있는 해수욕장들이 즐비하다.

특히 해수욕장을 이어주는 솔향기길과 해변길, 노을길 등 바다를 따라 이어진 아름다운 산책로와 더불어 해변마다 어우러진 울창한 소나무 숲 등 태안만의 황홀한 비경이 시원한 여름의 낭만을 선사한다. 천리포수목원, 쥬라기박물관, 팜카밀레, 안면휴양림 등 태안의 주요 관광지도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설 채비를 끝냈다. 남면에 위치한 청산수목원에서는 오는 8월 24일까지 ‘태안연꽃축제’가 한창이다.

태안지역 해수욕장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군은 바가지요금 등 지도단속도 강화한다. 해수욕장 내 식품위생업소와 숙박업소에 대해 과다요금과 청결상태 불량 등 불법행위 여부를 지속적으로 지도·단속한다. 계절영업 업소에 대해서도 유통기한 및 위생 등에 대한 집중 지도에 나서 해수욕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올해 4년 연속 해수욕장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안전관리요원 140명을 선발, 배치했다.

군 관계자는 “깨끗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관리 및 운영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아름다운 꽃과 바다가 있는 태안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행복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