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은 매매가 전셋값 전국 최고 하락률

6월 대전 주택매매가격의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 주택매매가격의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커 대조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6월(5월 13일부터 6월 10일까지 변동) 대전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6% 올랐다. 상승폭도 전달(0.21%)보다 커져 전국에사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대전 아파트값은 5월에 비해 0.37% 상승했다. 5월(0.18%)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올 들어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대전·대구·전남은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나 선호도 높은 신축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세종·충북·울산·경남 등 그 외 지역은 누적된 신규 공급물량 및 기반산업 침체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6월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낙폭이 커지면서 6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세종의 6월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42% 하락했다. 낙폭도 전달(-0.30%)보다 커졌다. 아파트 매매가도 0.57% 떨어지며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6월 기준 주택종합 전셋값은 대전이 0.10%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아파트 전셋값도 0.14% 상승해 전국에서 전남과 대전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세종의 전셋값은 주택종합 1.08%, 아파트 1.34%씩 하락해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대전과 전남은 직주근접 또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그 외 시·도는 신축단지 입주 지속,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방 전체적으로 2017년 10월 이후 20개월 연속 하락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