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민선7기 취임 2주년을 맞이해 태평동 일원에서 대형폐기물 수거활동 중 주민과 반갑게 인사하는 박용갑 중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이 1일 민선7기 취임 2주년을 맞아 태평동에서 대형폐기물 수거활동을 하고 주민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1일 민선7기 2년차를 맞아 주민의 삶을 점검하고 간부공무원과 공약사업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청장이 민선 5기부터 추진했던 뿌리공원 2단지 사업 국비가 7억 5천만 원으로 확보됐다. 지난달엔 국‧시비 일부를 받았고,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역사 속에 묻혀있던 선화동 만세운동을 100년 만에 재현한 점도 큰 성과로 꼽혔다. 한국독립운동사에 기록된 내용을 고증해 지난 4월 1일 1천여 명의 주민과 함께한 만세운동으로 지역 내 독립운동 정신이 더욱 고무됐다는 평가이다.

중구 주간업무회의 모습
중구 주간업무회의 모습.

이날 박 청장은 150만 대전시민의 큰 관심사였던 새 야구장이 한밭종합운동장 부지로 선정된 것에 머무르지 않고, 돔구장 건설 또는 원도심 상생주차장을 한밭 종합운동장까지 연결하는 방안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된 쾌거를 이룬 빈집정비사업은 확대 실시를, 중촌동‧유천동 뉴딜사업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요구했다.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추진 중인 ‘아이키우기 행복한 중구’ 시책을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필요성도 언급했다. 대전에서 최초로 30만 원 첫째 출산장려금 지원, 보육교사 장기근속 수당, 누리과정 아동 차액보육료 지원 등에 머무르지 않고, 체감도 높은 시책 개발을 당부했다.

독립운동가 홍보관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지난 26일 중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독립운동가 홍보관 사업 추진에 대한 이견으로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 승인을 보류한 의회와의 원활한 소통이 하반기에는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에 대한 대전시 투자심사가 통과된 만큼,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221회 임시회에서는 결산승인과 함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꼭 통과돼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대형폐기물을 수거중인 박용갑 중구청장
대형폐기물 수거중인 박용갑 중구청장.

오후 첫 일정으로는 지난 민선7기 첫날과 마찬가지로 대형폐기물 수거 현장을 찾아갔다. 주민과의 대화로 의견을 수렴하고, 환경관리요원과 함께 태평동과 산성동 골목을 다니며 폐기물을 해체해 차에 실었다. 

박 청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2012년 9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대형폐기물을 수거해 오고 있다. 박 청장은 “25만 구민의 더 나은 생활을 고민하면서 구정을 펼쳐 가고 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과의 소통으로 통합의 구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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