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전경.
대전시교육청 전경.

대전시교육청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예고된 교육공무직원들의 총파업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공무직원 파업으로 인한 학교업무 공백과 교육과정 운영 차질을 최소화 하기 위해 ‘교육공무직원 파업 관련 업무 처리 요령’을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시교육청은 파업 단계별 조치사항, 직종별 세부 대응방안, 부당노동행위 예방을 위한 노동관계법 준수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파업이 예상되는 학교가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통해 파업과 관련한 내용과 협조사항 등을 사전 안내하도록 조치했다.

또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빵과 우유 등 완성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교직원들의 업무를 재조정해 업무공백을 최소화시키고, 특수아동 지원과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학교 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각 학교 급식 실시 여부와 관련 법 준수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앞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공무원 임금의 80% 수준인 공정임금제 실현과 교육공무직 법제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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