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안전관리요원 배치...빈틈없는 유관기관 협업체계까지 구축

김종식 태안군 안전총괄과장이 20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종식 태안군 안전총괄과장이 20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태안군이 인명 안전사고 4년 연속 제로화 달성을 위해 전쟁을 선포했다. 태안군은 28개의 해수욕장을 보유한 서해안 대표 관광휴양도시로 20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안전총괄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군 계획에 따르면 △135명의 정예 안전관리요원 배치 및 안전종합상황실 운영 △안전장비·시설 보강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구축 △만리포 해수욕장 조기 및 야간개장에 따른 안전대책 추진 등을 통해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관광지 구축에 나섰다.

군은 올해 더 촘촘한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관리요원 140명을 선발, 배치했다. 해수욕장 안전요원 135명도 안전관련 자격증 소지자로 선발한 게 특징이다. 물놀이 안전사고 관련 정보수집 및 상황발생 즉시 조치사항을 전파할 수 있는 안전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또 해수욕장과 항·포구에 설치된 1161개 예보·경보시스템을 비롯해 수상오토바이, 구명의 등 총 1329종의 안전 장비 및 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통해 안전표지판·수상오토바이·립보트 등을 보수·보강했다.

군 관내 28개 해수욕장에 717개의 안전부표 설치도 완료했다. 립보트 2대, 트렉터 1대, 인명구조용 자동제세동기 29대 등 안전장비도 추가로 구입을 마쳤다.

특히 군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만리포해수욕장의 조기개장(6월 1일) 및 야간개장에 따른 안전대책을 위한 16명의 안전관리요원을 투입했다. 또 다음달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실시하는 만리포 야간개장 구역에는 발광다이오드(LED)부표로 야간 유영구역을 표시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도 질을 높인다. 통합지휘 통신망(LTE 무전기) 136대 보급 등으로 빈틈없는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구조·구급에 앞장서기 위해 이달 28일 만리포해수욕장에서 태안군, 태안해경, 태안경찰서, 태안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익수사고 대비 긴급구조훈련’을 실시한다.

태안군 김종식 안전총괄과장은 “인적자원 및 장비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운영해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으로 4년 연속 인명사고 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태안을 찾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해수욕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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