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명 또래상담자 수료식...동료학생 심리적 버팀목, 학업‧취업 스트레스 ‘위로’

18일 충남도립대는 1학기 동안 또래상담 활동을 펼친 26명의 재학생들이 모든 활동을 마치고 총장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수료식을 가졌다.
 18일 충남도립대 1학기 또래상담자들이 대학 총장실에서  허재영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남도립대는 18일 1학기 동안 또래상담 활동을 펼친 26명의 재학생들이 모든 활동을 마치고 총장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수료식을 가졌다.

26명의 또래상담자는 학기초 면접을 통해 선발됐으며 ▲자살예방교육 ▲대인관계기법 ▲학교내 공감 및 배려 문화 ▲정서적지지 및 조력자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고 또래 상담 활동을 펼쳤다.

주요 상담으로는 ‘학업과 군입대 문제’, ‘교우관계의 어려움’, ‘학교와 진로 문제’ 등이 주를 이뤘다.

학생들은 ‘교내 학생 체육시설 정비’를 비롯해 ‘학생 휴게실 운영 개선’, ‘늦은 점심 제공 등 식단 개선’, ‘진로‧취업 정보 확대’ 등을 건의 했다.

또래상담자로 참여한 이황규(경찰행정학과) 학생은 “군 입대로 인해 한 발 늦게 인생을 출발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을 수 있다”며 “군대를 제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고민한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어 좋았고, 이러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허재영 총장은 “또래상담을 통해 친구의 고민을 덜어주고 공유할 수 있는 동시에 동료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자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보다 즐겁고 행복한 대학생활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하고 고민을 경청해 함께 해법을 찾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또래상담자는 지난 2015년부터 취업과 학업 등 20대가 겪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또래의 눈높이에서 상담하고 공감하기 위해 대학 학생상담센터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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