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첫 번째 학생 영화창작 캠프

 

김지철(왼쪽) 충남교육감은 정지우, 홍유리, 신동일, 김대현 감독에게 영화제 멘토위원 위촉장을 전달했다.
김지철(왼쪽) 충남교육감은 정지우, 홍유리, 신동일, 김대현 감독에게 영화제 멘토위원 위촉장을 전달했다.

충남교육청 지난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영화창작 동아리 지도교사와 학생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충남학생단편영화제의 첫 발을 내딛는 충남 학생 영화창작 캠프를 개최했다.

도내 초·중·고 영화창작 20개 동아리 221명의 학생이 이번 영화제에 참가 신청을 하고 작품 제작 준비에 들어 간 상태다.

이번 영화창작 캠프는 참여 학생들에게 창의적 자기표현의 기회 부여와 영화제작의 기본 소양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영화 ‘해피엔드’, ‘은교’, ‘모던보이’ 등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을 초청해 국가인권위원회 후원으로 만든 2015년 작 영화 ‘4등’을 관람하고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또 초등학생은 홍유리 감독의 영화제작의 기초 과정을, 중·고등학생은 김대현 감독의 단편영화의 이해에 대한 과정을 들었다.

정지우 감독을 비롯한 캠프 참가 감독들은 “영화제작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참여한 행사라 학생들의 열정이 높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감독과의 대화, 강의시간 등 캠프 내내 참여 열기가 상상 밖으로 높았다”며 충남 학생들의 열의에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영화창작캠프에서 김지철 교육감은 김대현, 정지우, 신동일, 홍유리 감독에게 영화제 멘토위원 위촉장을 전달했다. 제1회 충남학생단편영화제에는 이들 감독 외에 추가로 촬영, 녹음, 편집 등 전문가 6명이 멘토위원으로 참가하게 된다.

충남교육청은 보다 전문적인 강의가 이뤄지는 2차 캠프를 오는 7월에 갖고, 8월에는 실제 제작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3차 캠프를 열어 학생들이 여름방학과 2학기에 실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혜숙 교육과정과장은 “영화창작 캠프를 통해 영화제작을 위한 기본적인 소양을 익힘을 물론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협동과 조화, 배려의 마음씨를 길러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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