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신소재공학과 이종현 교수가 창업한 ㈜지론텍이 5일 오전 11시 유성구 매드블럭에서 호주 ASM사와 120만달러(14억원 상당)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제공=충남대학교]

충남대학교 자회사인 ㈜지론텍이 호주 ASM Ltd.사와 약 14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5일 충남대에 따르면 충남대학교기술지주㈜ 자회사인 ㈜지론텍과 호주 ALKANE사 자회사인 ASM Ltd.사가 이날 오전 11시 유성구 봉명동 매드블럭에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계약은 ‘LCE공정 기술의 상용화 실증을 위한 PILOT PLANT 구축’을 위해 맺어졌으며 ㈜지론텍은 120만 달러(한화 약 14억원)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 구축을 위한 투자를 받고 합작 투자회사를 설립한다. 

㈜지론텍은 호주 ASM Ltd. 사로부터 희소 및 희토류 원료를 공급받아 고순도·고품질의 지르코늄, 하프늄 및 희토류 금속 제품을 제조해 소재 수출은 물론 에너지, 우주항공 및 전기차 산업 원천소재 관련 시장 창출 및 성장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한편 ㈜지론텍이 보유한 LCE공정(Liquid Copper-aided Electrolysis Platform Process)은 금속 산화물로부터 독성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고순도 금속으로 환원시킴으로서 폐기물 제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호주 ALKANE사는 매년 최대 2만 5200톤의 희소 및 희토류를 70년간 생산 가능한 대규모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채굴 회사이다. 

이번 투자 계약을 통해 그 동안 공해문제로 생산이 어려웠던 희토류 원료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친환경적인 제련공법을 활용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대폭 늘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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