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보건의료원이 5일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재난발생 상황에 대응한 신속한 응급의료소 설치와 운영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은 군민체육관 지진 붕괴 및 화재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응급의료소 운영능력을 점검하고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사전 확인하기 위해 펼쳐졌다

이날 훈련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진화된 환자분류 방법이 눈에 띄었다. 기존에는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종이분류표를 작성, 환자정보 공유에 제한이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전자분류 대응시스템(e-triage)을 활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환자 분류와 처치, 이송 조치에 나섬으로써 부상자 생존율을 높이고 사상자 관리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상경 의료원장은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재난발생이나 평소 응급상황 발생 시 비상대응능력을 높여 군민의 안전을 지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수사상자 대응시스템(e-triage)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구급대원이 스마트폰 앱 지시에 따라 환자를 분류하면 긴급(빨강)·응급(노랑)·비응급(녹색)·지연환자(검정) 등으로 자동분류, 등록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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