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연극인들이 출연하는 연극 '청혼'과 '프로포즈'가 내달 1,2일 오전 11시 서구 용문동 MG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기존 연극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연출한 작품이다.
연극 '청혼'은 러시아의 극작가 안톤 체홉의 대표작인 동명의 단편희극을 모티프로 한 공연이다. 한 마을에 지주 딸에게 청혼하러 온 로모프와 대립하는 나딸리아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츄부꼬프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본능과 갈등을 풀어나간다.
연극이 끝나면 또 다른 고백을 준비하는 현시대 남성들이 등장하고 또 다른 연극이 시작된다.
극단 '토끼가 사는 달'의 유나영 대표가 극작한 연극 '프로포즈'는 사연있는 남자들이 고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단 하나의 벤치를 두고 갈등을 벌이다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공연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극단 토끼가 사는 달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