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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전 초등학교장 갑질 행위 눈 감지 말라"
전교조 "대전 초등학교장 갑질 행위 눈 감지 말라"
  • 정인선 기자
  • 승인 2019.04.30 18:08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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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장 관련 민원 감사두고 비판..교육청 "학교장 권한 행사"

전교조 대전지부는 30일 성명을 내고 "대전시교육청은 한 초등학교장의 갑질 행위를 행정처분 선에서 눈감으면 안된다"고 교육청을 압박했다.

전교조와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초 교육청은 대전 한 초등학교 업무분장에 문제가 있다는 익명의 민원을 받고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감사를 실시했다. 당시 전교조는 "감사원이 학교장을 조사하기는 커녕 외려 교육청에 민원을 낸 교사를 색출하려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며 부당감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교육청은 학교장의 갑질 및 비위에 대한 제보를 내부메일을 통해 '실명'으로 접수하려다 거센 비판을 받고 무기명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당시 시교육청은 "실명으로 작성을 요구한 것은 신원 보호를 전제로 제보의 신뢰성과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해명한 바 있다.

교사들은 해당 학교장이 ▲특기적성 강사 낙하산 채용 ▲기자재 구입 강요 ▲학교 물품 사적 사용 ▲특정업체 부교재 구입 등을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예산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수의계약을 맺는 것은 학교장 고유 권한"이라며 "지방계약법(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장이 2000만 원 이하의 물품을 구매할 때는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관련 사항에 대해 감사가 끝난 부분"이라며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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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이 2019-04-30 23:37:44
지금이라도 대전시교육청이 청렴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번 기회에 공정하고 엄정하게 감사해서 교육현장을 바로 세우십시요. 쳐다보고 있는 교사와 교장들이 많습니다. 명심하세요.

바다가좋아 2019-04-30 23:30:26
수의계약이 특정 업체를 학교장 맘대로 정하라고 만든 제도인가요? 업무의 특성이나 효율성을 위해 만든 제도를 마치 교장 마음대로 특정 업채에 몰아줘도 된다고 답변한 교육청의 청렴 수준 알만 하네요.

의문의 연속 2019-04-30 23:22:14
교장, 교감이 무슨 어마무시한 절대권력이라고, 눈아래 사람이 보이지 않을까? 본인이 정말 그렇게 까지 대단한 사람들인가? 업무분장에 있었던 문제는 뭘까? 지방계약법에 특정 기재자나 부교재를 직접 아이들 가르치는 교사도 아닌 교장이 선택해서 지시 강요하라고 되어 있을까? 까라면 까라? 대전교육청 지침에는 강사는 공개채용이 아니고 낙하산 채용하라고 되어 있을까? 학교물품 교장집에 가져다 쓰라는건 어디에 있는 내용일까? 참.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인듯.

교사 2019-04-30 23:09:30
대전광역시교육청은 학교장의 비리에 원칙적인 감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그것이 대전광역시교육청의 청렴도 조사 꼴지를 면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새로미 2019-04-30 22:49:19
대전시교육청은 학교장의 비리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여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게 아니라 제기된 문제에 대해 핑계와 합리화로 비리교장을 감싸주기 바쁘군요!! 그 교장이 뭔가 대전시교육청을 위해 혁혁한 공이라도 세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