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9일 오전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3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구분 없는 사회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를 주제로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과 장애인복지 유공자 및 대전장애인상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남다른 의지와 노력으로 자립에 성공한 장애인에게 주어지는 대전장애인상은 ▲중도장애를 극복하고 시각장애인 동아리 활성화에 기여한 이우심(57) 대전점자도서관 사무국장 ▲교통약자 이동권과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에 공헌한 이자형(38) 대전장애인배움터 한울야학 평생교사 ▲전동휠체어 충전소 '편의시설 지도' 개발 등 사회적 ICT를 개발한 안정식(33) 위즈온 협동조합 팀장이 수상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의전행사를 간소화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진행됐으며 장애인 가요제, 어울림한마당, 장애인스포츠 체험, 무료건강검진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은옥 대전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의 날 뿐만 아니라 늘 조금씩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통합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들의 입장에서 더욱 고민하고, 노력해 장애인이 편리하고 행복한 도시, 시민이 행복한 대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