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 200만 원 기탁, 나머지 수익금 전액은 지역 이웃돕기 기금으로 사용

대흥동 테미봄꽃축제추진위원회에서 축제 수익금 200만원을 강원도 화재의연금으로 기탁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진수 모금사업통장, 축제추진위 김선희 부회장, 이강선 대흥동장, 임종훈 축제추진위원장, 오항석 위원(왼쪽부터)
대흥동 테미봄꽃축제추진위원회에서 축제 수익금 200만 원을 강원도 화재의연금으로 기탁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진수 모금사업통장, 축제추진위 김선희 부회장, 이강선 대흥동장, 임종훈 축제추진위원장, 오항석 위원(왼쪽부터)

대전 중구 대흥동 테미봄꽃축제추진위원회는 제16회 테미봄꽃축제 수익금 일부를 강원도 산불 재해성금으로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축제 개최 전날인 지난 4일 발생한 강원산불로 축제 취소여부를 깊이 고민했지만, 여러 단체와 주민이 수개월 함께 준비한 축제를 갑자기 취소 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 5일부터 3일간 테미공원에서 축제를 열었다.

매년 추진위에서는 축제 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해 왔는데 올해는 화마로 삶의 터전이 무너진 강원도민의 아픔을 공감하고 나누기 위해 수익금 중 2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강원도 산불피해지역 복구에 기탁했다. 나머지 수익금 전액은 대흥동 이웃돕기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임종훈 위원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의 마음과 정성이 화재로 상심하고 있을 분들께 전달되고 희망으로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산 전체가 벚나무로 둘러쌓인 테미공원은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매년 벚꽃 개화기가 되면 많은 시민으로부터 도심 속 화원으로 사랑받으며 1995년도부터 테미봄꽃축제가 개최돼 왔다.

벚꽃이 만개한 테미공원 주간모습
벚꽃이 만개한 테미공원 주간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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