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5월착공 등 2조 7천억원 투입
행복도시와 전국 주요 도시간 2시간 내 외 접근 가능해

행복도시 광역도로 노선도.
행복도시 광역도로 노선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광역도로망 구축사업이 가시화돼 청주·대전 등 행복도시 인근 도시는 물론 전국 주요도시와의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17일 정례기지회견을 통해 모두 2조700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주요도시를 행복도시로부터 2시간 내·외 접근 가능하도록 광역도로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복도시 광역도로는 지난해까지 6개 노선 67km(57%)가 개통됐고 올해에 10개(설계 3, 공사 7) 노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2개 노선을 계획하고 있다.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5월 착공, BRT연계 대중교통 활성화 기대 = 신규 착공사업으로 행복도시와 조치원을 연결하는 국도1호선 확장사업이 5월에 착공해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급격히 성장하는 행복도시와 조치원읍간의 교통량 처리를 위해 왕복 4차로를 6∼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행복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BRT와 연계돼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11월 개통, 거리 3km 시간 10분 단축전망 = 올해 개통사업으로, 행복도시와 청주국제공항간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행한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4.7km 구간이 11월에 개통한다.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신호교차로가 없는 왕복 4차로 4.7km 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거리는 3km, 시간은 약 10분 단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행복도시 광역도로 주요사업 위치도.
2019년 행복도시 광역도로 주요사업 위치도.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교통량분산 및 산업단지 간 접근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신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18개 노선 중 미착수된 ‘금남∼북대전IC 연결도로'와 '행복도시 동측우회도로' 2개 노선이 지난 4월에 선정됐다.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는 2개 노선을 하나의 사업으로 연계했다. 총 연장 14.9km의 왕복 4차로 도로로 건설된다.

5월중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경제성 검토를 착수할 예정이다. 검토결과 경제성이 확보되면 행복청에서 설계와 공사를 시행하여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행복도시 통과교통량 우회를 통해 내부교통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급격히 증가하는 행복도시와 대전시 간 교통량을 분산하고, 주변 물류 및 산업단지 간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청주 고속도로’, ‘당진~영덕 고속도로’와 함께 행복도시 외곽순환망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광역도로는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더욱 발전하고 대전, 청주 등 행복도시와 인접한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통하여 충청권을 넘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건설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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