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서장 김광남)는 16일 외사협력 자문위원회와 다문화 이주여성, 외국인 유학생 치안 봉사단 38명을 대상으로 산업·문화체험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산업·문화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오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방문해 한국의 선진화된 자동차 제조과정을 견학하고, 오후에는 공주 국립박물관, 공산성으로 이동해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를 아우르는 충남의 유물을 직접 보고 백제문화의 정수를 체험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 유학생 A씨는 “실제 자동차 제조과정을 볼 수 있어 신선한 경험이었고, 제작과정이 자동화가 많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한국산업의 발전된 기술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또한 전통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어서 한국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주최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광남 서장은 “현재 천안시 거주 등록 외국인만 2만여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이들의 안정적 정착 지원과 효율적인 범죄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지원이나 제도마련도 중요 하지만, 무엇보다 한국의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는 게 선행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산업·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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