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 광주에서 2연패 탈출 노려...최용규 대표 체제 첫 경기

새로운 대표이사가 취임한 대전시티즌이 광주F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대전은 14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6라운드 광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그 2연패에 빠진 대전은 2승 1무 2패(승점 7점)로 6위로 내려앉아 있다. 반면 광주는 5경기 무패로 1위(승점 11점)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쉬운 상대는 아니다.

대전의 맞상대 광주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개막 후 5경기에서 3승 2무, 무패행진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광주 돌풍의 중심에는 펠리페가 있다. 펠리페는 개막 후 5경기 연속골, 8득점을 몰아치고 있다. 

펠리페에 맞서는 대전 공격의 핵심카드는 공격수 키쭈이다. 키쭈는 지난 시즌 K리그2 최고의 공격수로 선정되며 이미 K리그 무대에서 검증을 마쳤다. 갑작스런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금세 복귀해 대전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주말 부산아이파크 원정에서도 개막 축포에 이은 시즌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 원정만 넘기면 다시 홈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대전은 이후 부천FC(4월 22일), FC안양(4월 28일), 아산 무궁화(5월 1일), 부산(5월 5일) 등과 홈 4연전을 펼친다. 광주 원정 승리를 시작으로 홈 4연전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고종수 감독은 “키쭈는 K리그2 최고의 공격수다. 부상으로 한 달 정도 쉬기는 했지만 부산전에 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보여줬다”며 “펠리페와 만남을 앞두고 독이 바짝 오른 모습이다. 키쭈와 펠리페의 맞대결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키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용규 신임 대표 체제 첫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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